상해한국학교 건축기금 마련 자선 콘서트
야인시대로 잘 알려진 탤런트 김영호가 '록가수'로 변신, 상하이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상해 한국학교 건축기금 마련 자선 콘서트에 초대된 김영호는 작년 록그룹 <지풍우(地风友)>를 결성, 본격적으로 가수로 전업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실력파 연기자.
오는 4월28일 열리는 콘서트는 상해 한국학교 건축기금 마련이라는 이름 아래 수익금 전액을 상해학교에 기부하는 뜻 깊은 공연이다. 주최측은 "상하이 주재 한국 교민들에게 양질의 공연문화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학교 기금마련' 이라는 좋은 취지에 김영호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후원과 관심을 보내주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 소식을 접한 교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교민 K씨는 "올해 들어 상하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공연 모두 양과 질적인 면에서 모두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4월만 해도 <배비장전> 등 많은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너무 기대된다"고 전했다.
얼마 전 종영한 SBS 대하드라마 '서동요'에서 열연했던 김영호는 작년 지인들과 결성한 록그룹 <지풍우>의 메인 보컬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말에는 경기도 일산에서 첫 라이브 콘서트를 가진바 있다.
평소 드라마 '야인시대', '두번째 프러포즈' 등으로 해외 교민들은 물론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김영호는 한국학교 건축기금이라는 좋은 행사에 흔쾌히 참여를 허락했고, 이에 평소 친분이 있었던 탤런트 이광기가 사회를 맡고, 가수 박학기도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