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만물이 소생하는 입춘가절에 교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넘치고 하시는 일마다 융성하기를 기원합니다. 상해 한국상회(한국인회)는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에 부응하기 위해 이제 조직을 정비하고 하나하나 계획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교민사회가 더욱 단합하여 모범적인 한인사회로 도약하기 위하여 다 같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인사회의 가장 큰 현안은 우리의 숙원사업이던 한국학교 설립을 순조롭게 진행하여 다음 9월 학기부터는 우리의 귀한 자녀들이 보다 현대화 된 시설에서 뿌리 있는 좋은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 입니다.
우선 지면을 통하여 신축학교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간단히 보고 드리겠습니다. 먼저 신축 공정은 부분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교사, 기숙사, 체육관, 도서관, 음악당, 식당, 운동장 등의 골조공사는 거의 완공단계이며 내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90%에 가까운 진척율을 보이고 있으며 5월말까지는 완공하며 9월 신학기부터는 새로운 학교에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산 현황을 보면 총 공사비 약 800만불 중 정부지원금 540만불은 완불하였으며 한인사회(기업, 단체, 개인) 모금이 현재까지 약 185만불로서 현재 약 75만불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 동안 모금 내용을 들여다보면 많은 기업들이 목돈으로 지원을 하여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만 교민사회 각종단체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모금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많은 교민 개인도 십시일반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으로 상당한 모금성과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공사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교민 여러분
상해 한국학교는 자녀를 본교에 보내건 안 보내건 관계없이 상해 한인사회의 중심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누구나 가고 싶어하고 보내고 싶어하는 자랑스런 우리 2세 교육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입니다.
앞서 보고 드린 학교 신축기금 부족분은 우리 한인사회가 한번만 힘을 모으면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이달부터 6월말까지를 학교 신축 기금모금 Campaign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벽돌 하나라도 학교를 위하여 지원하시겠다는 마음만 모으면 자랑스럽고 멋진 학교가 탄생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상해한국학교 신축을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계신 총영사관을 비롯한 학교 및 재단, 건축위원회 그리고 시공사와 CM사 등 많은 분들의 노고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학교 준공일에 전 교민과 함께 다시 한번 기쁨을 나눌 수 있기 바랍니다
교민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일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상해한국학교 교사신축 모금위원회 수석공동위원장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김종훈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