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금융개혁 막바지, 상장 재개 카운트다운

[2006-04-18, 06:00:01] 상하이저널
[머니투데이]
중국의 발행시장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기업의 본토 상장 재개 분위기가 무르익는 등 중국의 금융개혁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는 16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상장 기업의 사모 주식 발행을 처음으로 허용하고 배당금 지급과 회사채 발행을 완화해 기업들의 자금 확보를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국은 상장기업의 주식 추가 발행시 보다 시장친화적인 가격결정방식을 마련하고 일정한 이익 제공을 조건으로 자금조달을 유도하는 등 기업의 배당금 지급을 장려키로 했다.

또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주식 발행을 허용해 해외 전략적 투자자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이 대규모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했으며 회사채 발행을 쉽게 해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토록 했다.

당국은 오는 22일까지 새 조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행 일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금융개혁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증시를 통한 기업의 정상적인 자금 확보 활동을 뒷받침할 준비가 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국이 지난해 6월 금지한 기업공개(IPO) 재개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중국 기업의 본토 상장이 허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국은 지난 10개월 동안 비유통주의 유통주 전환 작업을 위해 중국 기업의 IPO를 중단했다.

이렇게 되자 자금 확보를 위해 중국 유망 기업들은 줄줄이 해외 증시로 발걸음을 옮겼으며 중국 현지 증권사들은 기업공개에 따른 매출이 급감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WSJ는 중국 증시에서 IPO가 재개되면 중국 주식시장의 공동화 현상이 해소되고 증시가 활황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IPO는 증시의 자금을 흡수해 약세장을 연출하지만 중국의 경우 그동안 침체된 증시에 자금이 몰리면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상하이지수는 연초대비 6%, 선전지수는 9.5% 하락해 세계 지수 78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올린 지수 4위와 3위(블룸버그통신 조사)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지난 14일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올들어 17% 올랐으나 2001년 6월 최고치(2237.49) 보다 여전히 39% 낮다.

한편 올해 초 중국 당국은 해외 직접 투자자들의 상장기업 주식 보유를 용이토록 했으며 해외 투자은행 사상 처음으로 UBS의 베이징증권 인수를 승인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내가 만난 사람>한인 문화센터 운동 트레이너 신태숙씨 2006.04.18
    듣기만 하여도 심장을 울리는 비트 음악에 맞춰 온 몸으로 신나게 춤을 가르치며 다른 사람에게 삶의 활력을 충전 시키는 사람이 있다. 보기만 하여도 활력이 팍팍 느..
  • 상하이 7080 LOVE 콘서트 공연취소 2006.04.18
    4월16일 두차례 갖기로 예정됐던 공연이 주최측의 사정으로 취소됐다. "우리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건전한 취지로 시작된 공연이 아직 그 문화씨앗을 틔우기에는..
  • <특별 기고>상해한국학교 신축 현황보고 2006.04.18
    안녕하십니까? 만물이 소생하는 입춘가절에 교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넘치고 하시는 일마다 융성하기를 기원합니다. 상해 한국상회(한국인회)는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
  • (상하이저널) 정품 S/W 안깔린 PC 유통금지 2006.04.18
    중국 정부는 지재권 보호 강화의 일환으로 정품 운영체제를 깔지 않은 PC제품들을 모두 퇴출할 것이라 경고하고 나섰다. 상무부, 신식산업부 등은 10일 공동으로 를..
  • <홍보> 반갑지 않은 봄손님 "기미 주근깨 물렀거라" 2006.04.18
    봄 기운이 한창인 4월로 접어들면서 피부 건강이 악화되어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희숙 피부관리센터 이희숙 원장은 "봄철에는 피부가 쉬 더러워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2.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3. 상하이, 내일부터 장마 시작…올해 강..
  4. 중국, 호주 국민에 ‘무비자’ 입국..
  5. 中 2023 대졸생 평균 월급 115..
  6. 알리페이, 콘텐츠 이용자 8배 급증…..
  7. 테슬라,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 출시..
  8.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9.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10.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상하이, 내일부터 장마 시작…올해 강..
  3. 中 2023 대졸생 평균 월급 115..
  4. 알리페이, 콘텐츠 이용자 8배 급증…..
  5. 테슬라,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 출시..
  6. 업계 경쟁 심화에 CATL 주6 13..
  7. 中 5월 신에너지차 침투율 47%…내..
  8.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9.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10.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사회

  1.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2. 중국, 호주 국민에 ‘무비자’ 입국..
  3.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4.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5.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6. 상하이 宜山路역 ‘찜통’ 환승통로 무..
  7. 중국 31개 省市 중 11곳 상주인구..
  8.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9.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10.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문화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3.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4.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2.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4.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5.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6.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