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3세대 이동통신기술(TD-HSDPA)과 모바일TV를 동시에 지원하는 휴대폰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국 3세대(3G)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8일 TD-HSDPA와 중국 모바일 TV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에머랄드’(GT-I6320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TD-HSDPA는 중국의 독자적인 3G 이동통신인 기술인 TD-SCDMA 보다 7배 빠른 2.8MBps 속도로 동영상과 대용량 파일 등 전송이 가능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MMB는 현재 중국 내 150개 도시에서 서비스 되는 중국 모바일 TV표준 기술로 삼성전자는 TD-HSDPA와 CMMB를 동시에 지원하는 휴대폰인 ‘에머랄드’를 선보이게 된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TD-SCDMA를 기반으로 한 SGH-L288 휴대폰을 출시한 데 이어 6월에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SGH-i688을 선보였다.
또 중국 정부는 2003년부터 중국에 통신연구소를 설립, TD-SCDMA 기술 개발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 삼성전자의 L288 휴대폰을 운영위원과 VIP 공식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3G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라인업과 휴대폰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중국 내 3G 휴대폰 선도 업체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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