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삼풍 백화점’ 사고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판 성수대교’ 사고가 발생해 부실공사로 인한 대형사고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新华社는 15일 오전 1시33분께 톈진(天津)과 산시(山西)성을 연결하는 진진(津晋)고속도로 탕구(塘沽)요금소 동쪽 800m 구간의 입체교차로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사고로 500m에 달하는 사고 구간을 운행하던 5대의 화물차가 바닥으로 추락해 운전자 6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목격자들은 오전 1시께부터 도로가 균열되는 소리가 들렸고 사고 발생 당시에는 지진을 방불케 하는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 구간은 통행이 시작된 지 5년이 채 안된 곳으로 중국 당국은 고속도로 책임자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관리 소홀 및 부실 공사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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