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중국 부동산시장은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상상도 못할 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얼마 전, 분양실적이 높다고 좋아했다가 오히려 야단 맞은 분양사무소 담당자 이야기(상하이저널 502호 ‘분양 서두르면 혼줄 나’)에 이어 최근에도 웃지 못할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다.
扬子晚报에 따르면, 한 단지는 분양가가 낮다는 주변인의 ‘조언’을 받아들여 분양가를 1천위엔이나 인상 하는 가 하면 다른 한 단지는 오히려 ‘분양가가 낮다’고 외면 당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만났다.
난징의 한 주상복합 단지는 최근 오피스텔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정했다가 “품질에 문제가 있지 않고서야 어찌 가격이 이렇게 쌀 수가 있냐”며 괜한 의심만 받았다.
이뿐 아니다. 500~800만 위엔을 호가하는 고급 아파트 30채에 수십만위엔의 의향금을 들고 찾아오는 예약자가 폭주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출시도 한번 못해보고 분양을 마감한 난징의 한 단지 이야기, 비싼 고급주택이 오히려 일반 아파트보다 더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등 일들이 현재 중국 도시 곳곳에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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