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잔장(湛江)에서 일식을 향한 기도가 ‘소원성취’된 운 좋은 남자가 있어 화제다.
지난 22일 수백년에 한번 나타나는 개기일식 바로 전날 아침 이 남성은 ‘백만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바로 그날 저녁에 600만위엔의 복권에 당첨됐던 것이다.
복권에 당첨되기 이전 이 남자의 생활은 암담했다.
사업을 하다가 빚더미에 앉게 되어 고민에 빠진 그는 3일 동안 자신을 방안에 가두고 많은 생각을 했다.
마지막에 모든 것을 털고 다시 일어나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한 이 남자는 21일 아침, 서서히 떠오르는 아침 해를 향해 소원을 빌었다. 반드시 백만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그날 오후 집 문밖을 나선 이 남성은 인근 복권판매소를 찾아 288위엔 어치 복권을 구매했는데 이 복권이 그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었던 것이다.
이 남성은 자신은 아침 해가 뜰 때 태어나고, 아침 해를 뜻하는 이름을 가졌으며 태어날 때부터 해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한편, 복권 당첨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이 남성이 복권을 구매한 판매소로 몰려 복권을 구매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한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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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만의 개기 일식은 비가 와서 못보고,,,나도 소원 빌었으면 좋았을걸,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