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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아닌 구별된 사랑을 주세요”

[2009-07-31, 17:46:26] 상하이저널
형제나 자매 사이에 다툼이 끊이질 않아 고민인 부모가 많다.

장난감 고르기에서부터 TV 프로그램 선택에 이르기까지 양보하는 법이 없어 주먹다짐을 벌이기 일쑤다.

아이들이 싸울 때마다 싸움을 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이 적지잖다. 자녀를 둘 이상 양육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공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공정함보다는 상황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 좋다. ‘차별이 아닌 구별된 사랑’을 주는 육아 원칙이 필요하다.

전문가는 “사이좋은 형제와 자매로 키우기 위해서는 출생 순서에 따른 육아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서열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들의 성향을 이해하는 것은 아이들의 원만한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고 조언한다.

맏이 키우기
맏이의 말과 행동을 부모가 원하는 대로 고쳐보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게 좋다.

특히 동생과 싸웠을 때 “네가 형이니까 참아야지” “첫째인데 넌 왜 그 모양이니”라는 식의 말은 삼가야 한다.

이런 말을 들으면 맏이는 자신이 불공평한 대우를 당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비난과 비교는 맏이에게 강박감과 피해의식을 형성할 수 있다.

가운데 아이 키우기
형제가 셋인 경우 둘째는 맏이와 막내와는 다른 상황에 놓인다.

맏이는 첫아이라 기대감이 크고, 막내는 막내라서 귀엽게 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둘째 아이는 소외감을 느끼는 일이 많다.

따라서 부모는 둘째 아이에게는 일부러라도 이름을 많이 불러주는 것이 좋다. 예컨대 “○○하고, 오빠하고 동생하고 같이 놀이공원에 갈 거야”와 같이 상황에 따라 아이의 이름을 넣어 말하게 되면 둘째 아이는 자신도 생활의 중심에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막내 키우기
보통 막내는 버릇이 없거나 장난이 심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막내가 버릇없이 행동할 때는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정확히 설명해 줘야 한다.

또 형제끼리 싸우거나 잘못을 똑같이 했을 때 막내라는 이유로 덜 야단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막내에게는 왜 똑같이 혼나야 하는지를 가르쳐 줘야 형, 누나에 대한 피해의식을 줄일 수 있다.

원만한 형제 관계를 바란다면 역할 놀이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역할 놀이는 병원놀이, 소꿉놀이와 같이 아이가 다른 역할을 해볼 수 있는 놀이를 말한다.

형제•자매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보고 인형 등을 활용해 서로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인형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집 안에서 있었던 상황을 꾸미고 동생이 자신이 되고 자신이 동생도 되는 상황을 가정해서 놀이를 해보자.

역할 놀이를 할 때에는 아이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아이는 점차 자신이 형이나 누나로서 혹은 동생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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