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은 아파트 분양 시 건축면적이 아닌 ‘실내 건축면적’에 따라 판매하도록 하는 <관리방법>을 발표, 괜히 집값 상승만 부추기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같은 <방법>은 충칭(重庆)에 이어 베이징이 두번째로 도입한 것으로 최근 충칭은 이 같은 분양방법을 취소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법>의 도입의도는 공용 면적 부담에 대한 분쟁과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고 토지자원 이용률을 극대화시킨다는 취지이나 이로 인해 주택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베이징의 관련 <방법>에 따르면, 신규 분양아파트는 해당 <방법>에 따라 분양해야 하는 반면 단독 별장, 한 개 동의 건물, 주차장 등은 <방법>을 적용하거나 또는 건축면적 혹은 1채당 총가격으로 분양할 수 있도록 했다.
혹 개발업체가 공용면적을 지나치게 축소할 수도 있지 않을 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 전문가는 “공용면적은 주거환경의 쾌적함과 연관되기 때문에 만일 개발상이 지나치게 공용면적을 축소하려 든다면 구매자들이 중고주택시장으로 등을 돌리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상하이의 경우 올해 안으로 해당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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