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신종플루 증중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9일 오전께 체온이 40.5℃까지 올라간 한 환자는 제1인민의원 쑹장분원의 일반병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新闻晨报가 10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에 체온이 39.6℃로 다소 내렸지만 위험한 상황이라고 병원측은 확인됐다.
신문에 따르면 이 환자에 앞서 뇌사상태까지 갔던 신종플루 증증환자가 6일께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의식을 회복했다.
7일 오후 12시에 집계된 상하이시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574명으로 이중 446명이 완치됐다. 증상이 경미한 확진환자 127명은 자택에서 치료중이며, 1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되어 격리 치료중이며 지금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상하이시는 신종플루 예방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여행절 등 예정된 각종 국제행사를 그대로 진행한다. 내주부터는 집단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는 초중고, 유치원을 비롯해 공항과 부두 등 지역에서는 체온검사가 강화된다.
또 상하이시 여유국은 해마다 국내외 800만명이 몰리는 여행절을 며칠 앞두고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여행절 주요행사를 각 지역으로 분산했고, 개막식도 시중심이 아니 쑹장지역으로 옮겼다.
여행절 참가 공연단의 체온 검사를 실시했고 국경절 공연단이 먼저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하이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 학생(6세~19세), 노인, 의료종사자를 우선 접종대상을 정했으며 구체적인 시행일자에 대한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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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네.큰일 한국을 가도 중국을가도 어디 불안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