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외자기업 신노동법 우려

[2006-04-23, 08:05:03] 상하이저널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퇴직금을 늘리고 주요 인사정책 변경시 노동조합의 개입 여지를 크게 넓힌 중국의 새 노동법 초안에 대해 중국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초안대로 시행됐을 때의 고용비용 증가는 물론 올해 말로 예상되는 법안 확정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가지 불확정성도 외자 기업들의 골칫거리다.

최근 중국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새 노동법안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던 컨설팅업체 휴잇 어소시에이츠 광저우 지사의 크리스천 도링어 대표는 대부분의 외자 기업들이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20일 말했다.

새 노동법 문제에 대한 외자 기업들의 우려를 반영하듯 중국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는 중국 정부에 이와 관련된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제임스 치머만 중국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새 법률을 "일관되게 적용하지 않거나 선택적으로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외자 기업들은 또 기업 최고경영진이 퇴직 후 경쟁업체로 이직하기까지 가져야 하는 시간을 줄이거나 일부 직종의 임시직 노동자를 고용했을 때 620달러의 예치금을 내야 하는 등의 새 노동법 초안 내용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 외자 기업들은 중국이 빈부 격차 해소에 역점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새 노동법에 대한 기업들의 입장이 자칫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반대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하리수 "중화권 팬 사로잡을래요" 2006.04.23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연기자 겸 가수 하리수(31)가 6월까지 대만ㆍ중국 등 중화권 활동에 나선다. 하리수는 국내에서 1월 발표한 4집을 23일 대만..
  • 中 옌볜에 큰 눈…각종 피해 잇달아(종합) 2006.04.23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 19일 오후부터 20일까지 4월 중 기상 기록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려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 작년 美비자받은 중국인 사상 최대 2006.04.23
    (베이징AP=연합뉴스) 작년에 관광과 유학 등의 목적으로 미국 비자를 발급받은 중국인수가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의 마이클 레건 총영사는 2..
  • 中 노동계약법 초안 19만건 국민의견 수렴 2006.04.23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지난 3월20일 '노동계약법 초안' 전문을 공개한 후 한달 동안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모두 19만1천8..
  • 中 부동산가격 상승률 두 기관 통계 달라 혼선 2006.04.23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수도인 베이징(北京)시의 1.4분기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통계자료 발표 기관에 따라 2배 가까이 차이가 나 혼선을 빚고 있다. 베이징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