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중국이 투자와 수출 중심에서 소비를 통한 내수 확대로 경제 성장 방식을 전환함으로써 세계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스티븐 로취 수석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중국이 경제 성장 방식을 전환함에 따라 세계 경제가 가일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취 연구원은 특히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이 양적 성장 방식을 탈피하고 경제성장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어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중국이 앞으로 2010년까지 국내총생산 대비 에너지 소모를 20%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면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내수 소비시장 확대 정책으로 외국산 제품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등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는 또 수입 증가로 중국의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루면, 화폐와 무역 수지를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과 진행돼온 갈등관계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