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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안꾸이(刘安贵•왼쪽) 옥당LG중학교장이 우남균 사장에게 명예교장 패를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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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에서 LG 이름이 들어간 중학교가 문을 열었다. LG는 지난 16일 쓰촨성 두장옌시에서 ‘옥당LG중학교(玉堂LG中学校)’ 준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두장옌은 쓰촨성 성도(省都)인 청두 인근의 도시로, 지난해 대지진 당시 이곳에 있던 옥당중학교도 심하게 파손됐었다.
옥당LG중학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6개 LG 계열사가 쓰촨성 지진 피해 복구 기금으로 중국 당국에 기탁한 1천700만 위엔(약 29억원) 중 1천만 위안이 사용돼 재건되면서 우의의 상징으로 LG 이름을 갖게 됐다. 1천3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이 학교는 기숙사와 도서관 외에 400m 트랙의 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재건 전에는 없었던 ‘LG 사랑의 도서실’도 마련됐다. 이 도서실에는 중국에서 근무하는 LG계열사 임직원들이 기증한 1천여 권의 중국 도서가 비치됐다. LG전자는 이 학교에 컴퓨터 5대, 모니터 45대를 갖춘 인터넷교실을 꾸며 주고, TV 등 교육 기자재도 전달했다.
우남균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사장)은 “중국에서 경영활동을 하는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사회공헌활동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푸융린(傅勇林) 청두시 부시장, 장이만(江亦曼) 중국적십자총회 상무부회장, 신정승 주중 한국대사 및 옥당LG중학교 교사와 학생 등 약 1천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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