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공산당 서열 2위 우방궈(吳邦國)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최근 상하이(上海)를 다녀가면서 상하이시 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우 상무위원장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집중 견제를 받아온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당서기가 최근 일관되게 후 주석에 대한 충성을 표시한 이후 처음 상하이를 방문했으며 상하이시정부 업무에 대한 그의 긍정평가는 천 당서기에 대한 후 주석의 재신임으로 볼 수도 있어 주목된다.
상하이방의 핵심인 천 당서기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후 주석의 요구에 따라 전체 국면을 고려하는 사고를 견고하게 갖추겠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우 위원장은 지난 18-22일 상하이 방문에서 상하이 시정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상하이시가 과학기술 창조와 혁신, 산업구조의 업그레이드, 생태환경 건설 등 3가지 측면에서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위원장은 푸동(浦東)지역과 양산(洋山)심수항, 린강(臨港)산업단지, 화학공업단지 등을 둘러봤다. 그는 산업단지를 시찰하면서 상하이시에 경제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조화사회 건설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문제가 없는 사회는 있을 수 없으며 모순해결을 통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