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 금융당국이 중국 은행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지분 제한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24일 보도했다.
지앙딩지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 부위원장은 언제 씨티그룹의 광둥개발은행 지분 매입을 허용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씨티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광둥개발은행 지분 85% 인수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씨티그룹은 지분 40%를 단독 매입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 해외 투자자들이 보유할 수 있는 중국 은행의 지분은 최고 25%며 개인 투자자의 경우 20%가 최대 수준이다.
지앙 부위원장은 그러나 당분간 해외 투자자의 은행 지분 제한을 완화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2007년 중국 금융시장의 완전 개방을 앞두고 해외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은행은 내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80억 달러를 모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