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환율개혁을 도출하는 데 실패한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 재무부가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반기 보고서를 2주 안에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경쟁을 위해 의도적으로 자국 통화를 평가절하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보복관세 부과 등 보다 강력한 통상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미 의회와 제조업계는 막대한 대중 무역 적자에 불만을 표하며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으로 주장해 왔다.
한편 지난 22일 선진 7개국(G7)이 아시아 통화 절상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위안/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1% 떨어진 달러당 8.0140위안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