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도 어느덧 중반에 이르러 겨울 방학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여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 친구들을 만나며 설을 지내려 한다.
그러나 짧은 겨울방학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이곳 중국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 하는 이들도 있다. 과연 중국에서 어떻게 방학을 보내려 하는지 몇몇 학생들과 만나보았다.
박호담(복단대 신문과 2학년)학생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전에 살던 도시인 대련으로 여행을 가려고 한다. “대련에 있는 제 친구들과 함께 방학을 보낼 계획이다. 해수욕장도 찾아가 겨울바다도 볼 예정이다.”
“이번 겨울방학엔 북경에 있는 남산스키장(北京南山滑雪场)에서 친구들과 함께 스키와 보드를 즐길 생각이다.” 이준용(복단대 신문과 1학년) 학생의 계획이다.
상해에서 겨울 방학을 보낼 계획인 서재민(복단대 광고과 1학년)학생은 방학 중에 학업을 위해 학원을 다니고 건강을 위해 헬스를 하며 지낼 계획이라고 한다.
“부모님들이 모두 중국에 계시기 때문에 중국에 남기로 결정했다. 대학교 첫 학기를 되돌아 보고 다음 학기의 계획을 짜면서 보내려고 한다.”
짧은 겨울방학 어디서 방학을 보내든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유학생기자 원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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