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중 5만명 취업인정증명서 못받아한국의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재외동포(조선족) 근로자 11만5000여 명 중 5만여 명이 올해 일자리를 잃게 된다. 경기침체를 맞아 필요 이상의 외국인 근로자를 솎아내고, 내국인에게 취업 기회를 주겠다는 한국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의 일환이다.
3일 한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건설업 취업인정 증명서’를 발급받게 될 동포는 6만4974명이 상한으로 정해졌고, 이미 6만4227명에게 증명서가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규모는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 결과에 따라 확정됐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건설근로자 공급 과잉은 12만300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설근로자 수요는 135만2321명, 내국인 근로자 공급은 128만3547명, 외국인 근로자(합법•불법)는 19만1779명으로 조사된 데 따른 추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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