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출신의 녀자탁구 선수 강미순(16)이 한국 땅을 밟은 지 1년 3개월여 만에 한국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강미순은 지난해 12월 30일 한국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한국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여자부에서 최종 5위(12승6패)로 대표 발탁이 확정되었다.
헤이룽장 따칭에서 태어난 강미순은 체육교사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여섯 살 때 처음 라켓을 잡았다. 키 166㎝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그는 지난해 중국 2부 리그에서 전체 6위에 올랐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몸담았던 산동 루넝(鲁能)클럽과 자매결연을 한 한국 현대시멘트 탁구단의 초청으로 2008년 8월 한국에 입국했다. 현대시멘트가 해체되면서 한국무대에서 뛸 기회를 잃는 듯 했지만 김택수 대우증권 총감독의 눈에 들어 같은 해 9월 대우증권에 입단했다.
집중적인 조련을 받은 끝에 2009년 3월말 SBS 챔피언 전을 통해 한국무대에 데뷔했다.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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