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공예품이 상하이 중심가에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난징시루(南京西路) 중신타이푸광장(中信泰富广场)에서 ‘상하이 한국생활공예전시회’ 개막식을 갖고 4일간 전시회를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상하이시 대외문화교류협회 부회장, 주상하이 총영사관 김정기 총영사, 사단법인아시아문화발전센터 윤해중 이사장을 비롯 하정(夏证)농민족문화교육발전기금회, 한국예원문화협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상하이시대외문화교류협회 정자라오(郑家荛) 부회장은 “한국은 자국의 전통문화를 잘 보호하고 여기에 외국 문화도 일상생활에 잘 융합하고 있다. 상하이에 소개된 작품들은 디자인, 자재, 기능, 품질 등이 우수하고 생활미학개념을 보여준 작품들로 상하이 시민들이 좋아하리라 믿는다”라며 “중한문화교류를 통해 친선화 예를 더욱 강화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기 총영사는 “한국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갖춘 전시회를 상하이에서 갖게 되어 뜻깊다”고 말하고. 한중간의 교류가 순수예술, 응용예술까지 확대폭이 넓어지고 있어 의미와 보람이 있으며, 엑스포의 해에 우리 멋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중국인들에게 한국공예품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예원문화협회(이사장 권영인)가 주관하고 상하이시 대외문화교류협회, 주상하이총영사관, 상하이 한국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제2회 공예디자인 공모전’에 당선된 72점의 공예품들이 출품됐다.
이번 행사는 출품작가들이 한복을 입고 개막식에 참여해 중국언론의 관심을 모았으며, 초대 주상하이총영사를 지낸 윤해중 아시아문화발전센터 이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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