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엑스포 준비자금 조달을 위해 '세금혜택'이란 유혹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第一财经日报는 25일, 조직위원회가 3년간 준비사항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협력 파트너와 후원업체에는 세금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조직위원회측이 가늠하는 엑스포 총 준비자금은 106억위엔이지만 이중 입장료 수익은 60억위엔 정도로 추산돼 나머지를 상업융자를 통해 조달해야 할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시당국은 수익보장을 위해 10~15개의 협력파트너와 10~15개의 후원기업을 공개모집하고 선정된 기업에는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그만한 협조를 부탁할 방침이다.
지난 3월14일 중국동방항공이 처음 협력파트너로 선정된 이후 여러 기업들이 조직위원회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후원업체 관련한 각종 우대조치 제공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 사항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