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금융체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은행감독위원회가 발표한 1/4분기 금융보고에 따르면 상하이 금융은 자산규모가 안정화되고 대출규모가 둔화되고 불량대출도 두자리수의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개선 양상을 보였다. 보고문이 언급한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산액이 안정적으로 늘었다. 3월말 기준, 시 지역 중외자은행 자산규모는 3조1132억9천만위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16.2% 늘었다. 이중 국유 상업은행, 주식제 상업은행, 외자은행 자산규모는 각각 1조3802억8천만위엔, 6961억7천만위엔, 4026억1천만위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2%, 16.6%, 17.6% 늘었다.
둘째 대출규모가 둔화됐다. 3월말 기준, 상하이 금융기관의 각종 대출규모는 1조7207억5천만위엔으로 동기대비 9.7% 늘었지만 상승폭은 1.3%P 둔화됐다. 금융기관의 개인주택 담보대출 규모는 최근 9개월 연속 하락세를 거듭중이다. 유가증권 및 투자규모는 동기대비 37.4% 늘어난 1826억3천6백만위엔에 달했다.
셋째 주식제 상업은행의 경우 불량대출액이 늘었다. 3월말 기준, 중국계 상업은행의 불량대출액은 연초대비 8억위엔 줄었고 불량대출비율은 3.38%로 0.14%P 감소했다. 반면, 주식제 상업은행 불량대출은 반등세를 보이며 연초대비 5억5천만위엔, 0.5%P 증가했다. 또 중국계 상업은행의 개인주택담보 불량규모는 16억7천만위엔으로 연초대비 1억2천만위엔, 0.1%P 증가했다.
넷째 영업수익이 급증했다. 1분기 각 상업은행의 영업이익은 111억1천만위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14.3% 늘었다. 국유 상업은행, 주식제 상업은행, 외자은행이 각각 60억위엔, 26억6천만위엔, 14억1천만위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 이 기간 각 상업은행의 대행업무 순수입도 동기대비 12억위엔 늘어난 21억7천만위엔으로 124% 상승했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