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의 대출금리 인상 소식으로 그간 급등세를 보여왔던 구리, 아연값이 크게 떨어졌다. 유가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대출금리 인상으로 중국에서 상품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상품값이 급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년간 값이 두배로 뛰어 오른 구리는 이날 2.5% 하락했다. 아연은 7.3% 떨어져 지난 2월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38% 급등했던 유가는 1.3% 하락했다. 금, 은도 사흘만에 떨어졌다.
중국 경제의 급성장으로 중국은 원자재의 '블랙홀'로 떠올랐고 지난 2년간 금속값 랠리가 이어져왔다.
캐피털 이코노믹의 줄이랑 제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서 투자 붐이 꺼질 위험이 있다"며 "금리인상으로 투자 붐으로 큰 수혜를 누렸던 상품시장의 거품이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