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 중급인민법원은 27일 접대부 10명을 포함, 11명을 살해한 선창인(沈長銀.31).창핑(長平.23) 형제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이들 형제는 2003년 6월부터 1년여 사이 여성 안마사 등 접대부 10명을 살해하고 1건의 강도살인을 포함해 13건의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당시 조사에서 피살자들의 시신을 절단해 버렸고 일부 시신에서는 장기를 꺼내 구워먹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이들의 범행을 도와 여성들을 유인하고 살해에 가담한 리춘링(李春玲.여)에 대해서도 이들과 함께 약물 주입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됐다.
이날 사형이 집행된 죄인들은 재판 도중 달아났던 살인범 마잔린(馬占林), 엽기적인 범죄집단 솽룽(雙龍)그룹의 마샤오룽(馬小龍) 형제, 간호사 살해범 리슈핑(李秀平.여) 등 모두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