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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상하이 춘절(春节) 풍습

[2010-02-12, 09:55:33] 상하이저널
춘절(春节)는 1년의 첫 시작이란 의미와 봄의 시작이란 뜻에서 나타나게 된 명절이다. 중국인의 달력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는 바로 춘절. 이날은 친지와 친구들을 방문하는 가족적인 행사로서, 이날을 위해 그동안 진 빚을 모두 갚고 새 옷도 장만한다. 우리가 있는 이곳, 상하이에는 어떤 명절풍습이 있을까?

중국은 매해의 음력12월 23일부터 새해를 맞이하기 시작하여 음력 1월15일 정월 대보름날이 되서야 설을 맞이하는 모든 행사를 끝낸다.

음력12월 24일(2월 7일)은 ‘샤오녠예(小年夜)’또는 ‘샤오추시(小除夕)’라고 불린다. 전통적으로 이 날에는 부뚜막 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부뚜막 신이 승천하여 그 집안의 일년 간의 상황을 천제(天帝)에게 보고하기 때문에 부뚜막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민속이 있다.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하여, 집집마다 대청소를 하고 团子(중국의 경단)를 만들고 과일을 진열해 놓으며 빨간 양초를 키고, 부뚜막 신에게 새해의 평안과 풍족을빈다.

저녁에는 온가족이 모여 만들어 놓은 团子를 먹으며 가족이 오랜만에 모두 한자리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음력 12월 28일(2월 11일)에는 떡을 쪄서 먹는 풍속이있다.

사람들은 새해에 승승장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찹쌀로 만든 달콤한 새해 떡을 먹는다.

섣달 그믐날(2월13일), 이 날은 일년의 수고를 끝내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로 “合家欢(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이라고도 불린다.

각자의 생업을 위해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年夜饭(섣달 그믐날 밤에 먹는 음식)을 먹으며 가족들 간의 화목함과 복을 빈다.

또한 한 가지 중요한 설날 풍습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拜年(세배 인사드리기)으로 가까운 친지나 어른들을 찾아뵙고, 새해 덕담과 함께 세배를 드리고 연장자는 아랫사람에게 붉은색 주머니(红包)에 덕담을 적고 세뱃돈을 넣어 주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양력 2월 18일, 찌애차이션(接财神)이라고 불리는 이날은 돈을 많이 벌고 부유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재신(财神)을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 향불을 피우며, 폭죽을 터뜨리고 제사를 지내는 등 각종 형식으로 재신을 맞이한다.

이처럼, 춘지에는 명절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성대한 명절인 만큼, 그 풍습 또한 다양하고 이채롭다.

이 밖에도 중국에는 写春联(종이나 천 등에 `对局`로 한 쌍의 글을 써서, 설날에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글귀) 挂年画(설날 실내에 붙이는 그림), 放鞭炮(폭죽 터뜨리기) 등 중요하고 재미있는 풍습이 많다.

춘지에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한번쯤은 상해의 풍습을 따라보는 것은 어떨까?

▷복단대 유학생기자 박혜미

ⓒ 상하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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