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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독후 활동 어떻게]책 읽은 후 자기생각 ‘쓰는 맛’ 붙여주세요

[2010-02-26, 16:31:22] 상하이저널
대입에 적용되던 입학사정관제가 고입까지 확대되면서 학생들의 ‘독서이력’ 관리가 중요해졌다.

읽은 책들을 어떻게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지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도 깊다.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독서감상문 작성법을 소개한다.

독서감상문 어떻게 쓰나:

책은 많이 읽으면서도 감상문 쓰기는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다. 독서감상문을 ‘숙제’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당연한 독후 활동으로 이어 가다보면 재미를 붙일 수 있다.

감상문은 책 제목과 주인공 이름, 간단한 내용과 느낀 점을 자유롭게 쓰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 과정이 익숙해지면 등장인물과 책 내용의 배경지식, 다른 책의 주인공과 비교 등 범위를 확장한다.

감상문은 내용을 정리하고 제목 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내용을 파악해 제목으로 함축하는 것은 독후감의 기본이다. 내용을 정리할 때는 읽은 책의 목차를 보며 전체 흐름을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목은 책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하면 된다.

제목을 정했다면 감상문의 머리말에 책을 읽게 된 동기, 주인공과 지은이에 대해 간단히 써 보자. 인상 깊은 장면과 글귀를 소개하면서 본인이 느낀 점을 서술하는 것도 좋다. 책을 안내한다는 느낌으로 쓰면 된다.

예를 들어 ‘바다 생물에 대한 관심도 없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재미를 알려준 책이다’처럼 느낌을 중심으로 쓰거나, ‘여러 동물의 생김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놓은 책이다’와 같이 간단한 정의로 시작할 수도 있다.

본문에는 줄거리를 육하원칙에 따라 요약하되 느낌을 녹여내야 한다. 이야기 속 등장인물이 나와 비슷하거나 다른 점을 비교하며 써도 좋다.

<신데렐라>의 독후감을 쓸 경우 ‘계모와 언니들의 갖은 구박을 이겨내고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유롭게 느낌을 서술한 뒤, 인상 깊은 부분이나 글귀와 감동받은 이유를 덧붙인다.

독후감을 끝맺을 때는 책을 읽은 소감과 깨달은 점, 교훈을 적는다.

책의 내용과 자신의 생각이 다르다고 해도 비판하기보다는 이번에 읽은 책의 내용으로 결심하게 된 부분 등 긍정적인 느낌으로 마무리를 짓는 것이 좋다.

학년별 감상문 쓰는 법:

초등학교 저학년은 줄거리를 중심으로 적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독서노트’를 활용해 줄거리와 책 속 명언, 기억나는 문장, 등장인물의 성격, 마음에 드는 인물, 가장 감동적인 대목, 새로 알게 된 점, 이해되지 않는 부분, 의문점 등을 메모한다.

만약 호랑이에 대한 책을 읽었다면 호랑이 관련 전래동화나 호랑이의 종류 등을 적을 수 있다. 학생이 적어 놓은 내용들이 부모가 판단했을 때 중요하지 않다고 해도 다그치지 말아야 한다. 책 읽기와 독서감상문 쓰기에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고학년은 저학년과 달리 생각 위주로 써보는 게 좋다. 독서노트의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형태로 느낀 점을 써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독서일기’를 쓰면서 책을 다 읽지 않고도 중간중간 지금까지 읽은 부분에 대해 기록하고 감상을 적는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상상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독서편지•독서일기 등 일정 형식이 없는 독후 활동만 하다보면 감성적으로 치우칠 수 있으므로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책에 점수를 준다면’ 또는 ‘친구에게 추천할 때 이유는’ 등의 질문으로 판단력을 길러줘야 한다. 선악의 등장인물에 대해 충고나 비판을 하게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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