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인터뷰]나라나 아트 김무성 아트디렉터

[2010-02-28, 16:37:13] 상하이저널
본지와 떠나는 3월 미술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 2차 미술여행은 공고가 나가자 마자 열화와 같은 호응을 받으며 금방 마감이 되었을 정도이다.

본지와 함께 상하이 숨은 미술을 찾아 떠날 나라나 아트 김무성 아트 디렉터를 만나 보았다.

김무성 아트 디렉터는 대구 카톨릭 대학교에서 예술학을 전공하고 현재 항주 중국미술학원 대학원에서 예술학을 전공하고 있다. ▷나영숙 기자

현재 하는 일은

나라나 아트에서 한국과 중국관련 전시기획과 아트 매니저 일을 하고 있다. 한국작가와 작품을 중국에 알리고 진출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중국 작가와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또한 작가의 작품판매에서부터 작가의 작품을 이용한 아트 상품 제작 등 작가를 위한 토탈 서비스를 위한 일을 한다.

최고의 아트 메니저먼트가 꿈

더 많은 경험과 공부를 통해서 최고의 전시기획자가 되고자 동서양의 미술이 모이고 발전되어 보여지는 곳 여기 상하이로 왔다. 오랫동안 좋아했던 중국 미술사를 배우며 내 꿈인 아트 메니저먼트를 중국에서 펼쳐 보이고 싶다.

아직 현장 경험이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있지만 중국의 중심 상하이에서 한국과 중국, 더불어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전시 기획자가 되고 싶다.

또한 좋은 기획을 통해서 훌륭한 작가와 팬이 항상 함께 하는 그런 미술의 장을 만들고 싶다.

어떤 전시회를 기획하고 싶은가

최고의 전시회를 만드는 것은 누구 혼자만으로는 이루어 질 수 없다. 최고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도 그 전시회를 알아주고 봐주는 관객이 없다면 그 전시회는 최고의 전시라고 할 수 없다.

전시의 가장 기본은 대중과 함께 이루어졌을 때 라고 생각한다. 즉 최고의 전시회는 작가와 작품, 여기에 함께 하는 관객 즉 작가를 사랑하는 팬이 있어야지만 비로소 완성된다.

그동안 멋진 아트 메니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많은 미술관과 전시장, 작가를 만나면서 평소 느껴왔던 미술의 무거움과 어려움, 다른 세상이라고만 느껴지고 보여지던 그들만의 잔치를 하는 미술전시회를 접하면서 좀더 새로움 방향으로 대중과 함께 하는 어우러지는 전시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상하이의 풍요로운 미술 문화를 즐기자

상하이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최고의 미술문화 요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지만 그곳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좀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쉽게 잊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도 그 환경을 제대로 누리지 못 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미술문화를 즐기는 건 누가 해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눈으로 보고 느껴질 때 비로소 미술문화가 만들어진다고 본다.

자신 스스로가 이해하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미술 작품이 가장 좋은 미술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미술작품을 통해서 좀더 풍요로운 미술문화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미술 투어를 함께 하는 교민들께

미술문화를 만들어 가는 건 어떤 특정집단이나 특정인이 아니고 대중적 일반인 모두가 함께 어울려 졌을 때 훌륭한 미술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세상, 그들만이 한다는 문화의 잘못된 인식의 벽을 투어의 형식으로 좀더 자연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서 정말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대중 속에 살아있는 전시회장을 만들어갔으면 한다.

또한 눈으로만 보는 미술이 아닌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대화로 평소 미술의 궁금증을 풀며 이해하고 몸으로 느꼈으면 한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中 고무줄 통계… 작년 집값 도대체 얼마 올랐나? hot 2010.03.01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중국국가통계국의 수치가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중국국가통계국은 지난해 70여개 주요 도시 집값이 1.5%..
  • [5기 맛집체험단]햇살 가득 베란다에서 식사를~El.. hot [1] 2010.03.01
    초록 노랑 빨강의 신호등 같은 동그란 원색 표지 때문에 종종 어린이집으로 오해 받기도 하는 Element fresh 新元素. 나만 해도 지인들과 함께 이 레스토랑..
  • [테마거리]연인들의 데이트 천국 ‘둥핑루(東平路)’ 2010.03.01
    “프렌치 레스토랑부터 아기자기한 장식용 소품까지. 연인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겠지만 이태리 골목처럼 은은한 분위기의 둥핑루(東平路)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아기자기..
  • 주택 임대 전, 고려해야 할 7가지 2010.03.01
    1.지리적 위치 교통이 편리한지, 회사와의 접근성이 좋은 거리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자칫 많은 시간을 출퇴근 길에 낭비하지 않도록 한다. 2.보안성..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