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SJ국제교육문화원 최성자 원장 인터뷰
"30년 교직 노하우를 해외유학 인재양성에 쏟겠다"
“유학은 현실 도피가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유학에 대한 책임 교육을 역설하는 SJ국제교육문화원 최성자 원장. 그는 “최근 국제화 시대 도래와 함께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유학시키고, 특히 중국에 많은 학생들이 유학 와 있지만 체계적이지 못한 유학원들로 인해 대학교에 입학도 못한 채 막대한 경비만 낭비하고 돌아오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기존 유학원 시스템의 불합리성을 강조한다.
현지에서의 적응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제대로 된 교육 진행을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 그의 이런 생각은 지난 해 SJ국제교육문화원을 설립할 당시 가졌던 안타까움에서 시작된다. 은광여중ㆍ고 교장 등 30여년간 교직 생활을 한 최 원장은 자신의 딸이 북경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을 당시 직접 현지에서 유학생들의 시행착오들을 목격하면서 그들의 체계적이지 못한 유학생활에 안타까움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 지난 2004년 퇴직한 최 원장은 퇴직금을 전액 털어 유학원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유학원 설립 이후 무엇보다 최 원장이 주력한 부분은 ‘중국 전문가’ 양성이다.
그는 최근까지 중국내 17만명에 달하는 한국 유학생들이 들어와 있고 기업도 4만여개나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실패를 하고 있는 원인을 중국 전문가의 부재에서 찾는다.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말 뿐만 아니라 대륙에 대한 오랜 역사와 국민성, 문화 등 폭 넓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 때문에 그는 무엇보다 중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현재 SJ국제교육문화원이 북경대와 청화대에 건축예술분야 협약을 맺고 한국내에 북경 사범대 분교를 추진하는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한어수평고시(HSK)를 우리 실정에 맞는 우리식의 검정시험으로 보완한 CP와 교재개발, 북경대와 청화대 교수 연수프로그램, 북경사범대 한국분교 설치, 교사양성, 기숙학교 설치 등 최근 그가 펼치고 있는 사업의 최종 목표는 ‘중국전문가’ 양성이라는 그의 신념에서 출발하고 있다.
최 원장은 “중국유학 실패기는 개인 뿐 아니라 우리 국부의 유출이라는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학생이 까다로운 중국의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얼마나 현지에서 관리를 잘해 주고 성취동기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놀라운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본원은 철저한 정신 교육과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유학생들이 중국문화에 정통한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자 출신으로서의 모든 노하우를 이곳에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