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일회용 젓가락, 유황•파라핀사용 '충격'

[2010-03-16, 15:42:12] 상하이저널
 
최근 중국에서 일회용 젓가락의 생산과정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광저우일보(广州日报)는 일회용 젓가락의 주요 산지 중 하나인 후난성(湖南省) 화이화시(怀化市)이 젓가락 공장을 방문, 비위생적이고 인체 유해물질로 얼룩진 젓가락 생산과정을 폭로했다.

화이화시에는 크고 작은 공장 40여개 업체가 포진돼 있으며 해마다 10억 개 이상의 젓가락이 전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다.

이곳에서 목격된 젓가락 생산과정은 한마디로 충격적이었다. 젓가락의 하얀 색과 곰팡이 방지를 위해 공업용 유황을 사용해 표백하고 반질거리는 촉감과 광택을 위해 파라핀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업용 유황을 사용해 표백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황은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상당부분 젓가락에 잔류하게 된다. 젓가락에 광택을 낼 때 사용되는 파라핀은 원유를 정제할 때 생기는 희고 냄새가 없는 반투명한 결정으로 주로 양초, 연고, 화장품 따위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이처럼 인체에 유해한 물질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 일회용 젓가락은 간단한 포장을 거친 뒤 화학비료 주머니에 담겨 소비자들의 손으로 들어가게 된다.

한편, 이미 곰팡이가 생겨 거멓게 변한 젓가락을 공업용 과산화수소수로 표백을 거친 후 다시 시장에 판매하는 것 또한 업계 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다. 한 생산업체 관계자도 “현재 일회용 젓가락 대부분은 유해물질이 기준치이상 남아있어 건강에 해롭다”고 시인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中 어린이 250여명 납중독 hot 2010.03.16
    최근 중국에서 한 마을의 어린이 수백여명이 납중독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신경보(新京报)는 후난성(湖南省) 자허(嘉禾)현 진지링(金鸡岭)촌에서 어린이 2..
  • 中 1월 美 국채 58억 매각... 여전히 최대 채.. 2010.03.16
    지난 1월 중국이 미 국채 보유량을 58억달러 감소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미국재정부 15일 공식발표에 의하면 1월 중국의 미국채 보유..
  • 上海 지하철역 안전검사 전면 실시 hot 2010.03.15
    지난 15일 상하이가 모든 지하철역에서 위험품 검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는 500여대의 X레이, 3000여명의 전문 안전검..
  • 상하이 날씨, 화요일부터 점차 맑음 2010.03.15
    일요일(14일) 저녁부터 갑작스럽게 5~7℃ 뚝 떨어진 상하이 기온이 화요일(16일)부터 점차 맑은 날씨를 회복, 금요일인 19일에는 20℃를 넘어설 예정이라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2.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3. 테무 모기업 ‘핀둬둬’ 2분기 수익..
  4.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5.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6.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7. 中 ‘90허우’ 패왕차희 창업자, 연..
  8. 중국 무비자정책 확대 효과 UP
  9.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10. 순간 온도 ‘15℃’ 상하이 ‘무더위..

경제

  1. 테무 모기업 ‘핀둬둬’ 2분기 수익..
  2.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3.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4. 中 ‘90허우’ 패왕차희 창업자, 연..
  5. 헝다자동차, 상반기 예상 적자만 3조..
  6. 씨트립, 2분기 매출 전년比 14%..
  7. ‘세계 1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 中..
  8. 中 올여름 박물관 ‘열풍’ 예약량 코..
  9. 농부산천, 상반기 순이익 8%↑… 생..
  10. 中 네티즌 규모 11억 명…인터넷 보..

사회

  1.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2.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3.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4.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5. “5명이면 버스 콜!” 상하이 린강신..
  6. 중국 열차 승객 '블랙리스트' 제재..
  7. 中 '스몸비족' 사고 심각, 휴대전화..
  8. 상하이 빙설세계, 개장 전부터 연이은..

문화

  1.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2.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3.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7.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