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 의사의 상하이 의거 74주년 기념식이 29일 오전 상하이 훙커우(虹口)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달수 기념사업회 전 부회장을 단장으로 3.1 여성동지회 등 한국대표단 15명과 김종훈 상하이 한국상회 회장, 김양 주상하이 총영사, 중국의 홍커우구 정치협상회의 대표, 유학생, 교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양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74년전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의거가 오늘날 한.중교류의 주춧돌로 거듭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의사(1908-32)는 18세 때 상하이로 건너와 김구(金九)가 이끄는 한인애국단에 가입한 뒤 1932년 4월29일 홍코우 공원에서 열린 소위 천장절(일본천왕 생일) 및 승 전 기념 축하식장에 폭탄을 던져 시라카와 요시노리(白川義則) 대장 등 많은 요인을 숨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