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에서 상표권 침해를 막기 위해 유명브랜드들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상하이데일리 1일자에 따르면, 루이뷔통과 버버리, 캘빈 클라인, 샤넬, 퓨마, 구찌 등 19개 유명 브랜드가 '베이커 앤 맥켄지'라는 법률회사와 계약을 맺고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선전(深천<土+川>) 등 4개 도시에서 상표권 침해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이 법률회사는 도소매 시장에서 모조품 이른바 '짝퉁' 단속에 직접 나서 시장이나 상가에서 모조품이 적발되면 시장 관리자측에 이를 알리고 대처를 요구하며 두번째로 모조품이 적발되면 지방 행정당국에 고발해 법적 대응을 요구하게 된다.
법률회사 관계자는 모조품이 적발되면 시장 관리자측이 점포 상인과의 임대계약을 파기하거나 가게상인을 시장에서 축출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지적재산권 침해소송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베이징 고급인민법원은 유명브랜드의 모조품을 판매한 베이징의 슈수이(秀水)시장에 대해 각각의 상표권 소지자에게 2만위안씩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려 브랜드측의 손을 들어줬다.
상하이시 정부측은 회사든 개인이든 지적재산권 침해 신고를 즉각 수용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