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단대에서는 매년 교류를 맺고 있는 세계각지의 대학들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높은 평점과 어려운 시험 등을 요한다는 약간의 오해가 있다.
때문에 교환학생으로 다른 국가의 대학에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이를 쉽게 포기하기도 한다. 꾸준한 노력과 도전으로 한국 고려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선발 된 복단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서동희(传播学, 08) 학생을 만나보았다.
Q. 교환학생을 선택하게 된 계기
A. 유학생의 신분으로 타국에서 학부의 과정을 완벽히 이해하는 부분에는 많은 어려움과 한계가 있다. 커뮤니케이션학과는 학문적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중국의 체제와 문화적인 차이로 인하여 한국의 신문방송학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인으로서 자국의 학문을 우선적으로 이해하고 한국 신문 방송 학의 현실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교환학생을 신청하게 되었다.
Q. 복단대에서 한 해에 교환학생을 보통 얼마나 뽑나?
A. 복단대는 전세계에 있는 많은 명문대학과 교류를 맺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학교의 폭은 넓다고 생각한다.
한국대학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카톨릭대 등이 있다. 선발 인원은 서울대 1명, 연세대 1명, 고려대 5명 내외로 알고 있다.
Q. 고려대를 선택하게 된 이유
A. 교환학생으로 전공하고 싶은 분야가 경영학이다. 고려대학교 경영학부는 한국 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훌륭한 학부라고 생각한다.
또한 고려대학교의 경우 많은 미디어 학부의 전공수업이 개설되어 있어 중국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면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을 한국에서 공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게다가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한국대학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쌓기에 고려대학교가 좋은 무대가 되리라고 생각했다.
Q. 교환학생이 되려면?
A. 학교측에서 교환학생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외국어 능력과 평점이다. 본인의 경우 교환학생 신청을 위해 평점관리와 중국어능력의 향상을 위해 특별히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 대학의 경우 각 학교마다 차이가 크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경우에는 영어성적이 필수로 요구되고 학점 제한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지원한 고려대학교의 경우 합격자 평점이 3.3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학점이 다소 부족하여도 다양한 경험(봉사활동, 인턴 등)도 서류심사에서 큰 이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서류심사가 통과되고 난 후에는 지원한 학생의 비율에 따라서 면접이 실시된다. 면접은 중국어로 진행되지만 지원하는 국가에 따라서 그 나라의 언어를 구사 할 줄 알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김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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