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구 중의의원과 MOU, 교민 의료서비스 기대
민항구 중의의원(闵行区中医医院 원장 孟垂祥)과 인제대 서울백병원(원장 김용봉)이 지난 23일 워너인국제회의중심(华纳风格大酒店)에서 의학교류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민항구 위생국 청자(程佳) 부국장, 상하이총영사관 진기훈 영사,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안태호 부회장과 두 병원 원장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민항구위생국 청자 부국장은 “중국은 의료개혁을 시도 중이며 올해가 관건이다. 정부투자가 아닌 민간사회자본 투자로는 처음인 민항구 중의의원은 의료개혁에 핵심병원으로 주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두 병원이 서로 발전하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기 바라며 민항구에 거주하는 한국교민들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펼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학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진출하는 인제대 백병원은 이번 협약체결과 함께 한국 교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한국 교민들에게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인제대 서울백병원 김용봉 원장은 병원에 대해 소개하고 “이번 의학교류의 중심이 될 인제대 백병원의 의학스포츠센터의 최첨단의료기기와 축적된 경험과 의료기술 등이 민항구 중의의원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서에는 의료인력 교류와 연합수술, 의료관광 등을 공유하는 내용이 담겼다”면서 “중국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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