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4~25일 이틀간 바이양축구장(白洋足球场)에서 제 2회 상하이한인대학생축구연합(Shanghai Korean Univ. Football League 이하 SKUFL)배 축구대회가 열렸다.
상하이의 내로라 하는 12팀의 축구 동아리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대회는 예선 3개조의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배출했다.
A조에서는 동화대와 복단대한라산, B조에서는 민항교통대SSAUL과 DynamicMens FC, 상하이대 BRAVO, C조에서 재경대FC화랑, 상하이체대精神力, 복단대 FC自由가 8강에 진출하였다.
최종 민항교통대SSAUL과 복단대한라산이 결승에 올랐다. 결승 후반전, SSAUL의 구본왕선수가 코너킥을 골로 연결 함으로서 1: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SSAUL의 주장 한창희 선수는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응원해준 친구들, 특히 젊은 패기 1학년 선수들, 모두 고맙다”는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날 MVP는 SSAUL의 김동욱(교통대 법학과) 선수가, 득점왕은 한라산의 심영훈(복단대 광고과) 선수가 개인상의 영예를 얻었다. MVP를 기록한 김동욱 선수는 “4학년 마지막으로 참가한 경기에서 팀의 우승을 도와 MVP를 받게 되어 더 특별하다. SSAUL의 모든 식구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경기에서 페어플레이적인 모습을 보인 팀에게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은 FC自由에게 돌아갔다.
따스한 4월의 햇살 속에서 치러진 이번 제2회 SKUFL컵 축구대회는 대학생들의 축구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동시에 축구를 매개로 우정과 꿈을 공유하는 한국 유학생들의 교류의 장이었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곽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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