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열 조짐에 잇단 유동성 흡수중국이 올 들어 세번째로 지준율을 인상했다. 지난 2일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0일 은행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 1월, 2월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로 지준율을 인상, 대형 상업은행의 지준율은 현행 16.5%에서 17%로 인상되고 중형 은행은 14.5%에서 15%가 된다. 다만, 은행가운데 농촌신용사 등의 지준율은 13.5%를 유지한다.
이번 지준율 인상은 경제성장세 가속화에 따른 경기과열 및 시중 유동성 급증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가중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이번 추가 지준율 인상을 인민은행이 기존의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를 점차 철회해 나가는 과정이라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유동성 흡수를 위한 추가 지준율 인상 등의 조치가 지속될 전망이다.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1.9% 성장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