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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골프는 삼각형의 스포츠다

[2010-05-15, 05:00:58] 상하이저널
골프는 잘 쳐야 한다고 마음먹을수록 안되는 특징이 있다. 큰 상(금)이 걸려있거나 베스트 스코어를 내려는 순간 더 망가지는 것이 골프다. 왜 그럴까. 부담으로 인해 심장이 뛰고 그러면 마음과 체중이 위로 올라가 들뜬 상태가 된다. 또 그런 때일수록 볼 가는 것이 궁금해 머리를 곧잘 들면서 상체가 열리고 만다.

골프는 삼각형(▲)의 운동이다. 마음이나 체중이 밑으로 내려갈수록 좋은 결과를 낸다. 그 반면 긴장과 부담으로 인해 마음이 들뜨고 머리까지 들면 역삼각형(▼) 상태가 된다. 역삼각형은 보기에도 불안하지 않아요? 골프에서 '▼'은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진다.

◆한국선수의 성공비결은 연습과 유전자
여러 스포츠 가운데 세계적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종목이 여자골프다. 미LPGA투어 11년차로 박세리 다음으로 ‘고참’인 김미현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많은 연습량을 첫 번째로 들었다.
“한국선수들은 1주일 내내 연습한다고 보면 돼요. 예전에는 월요일엔 코스가 텅텅 비었는데, 요즘엔 한국선수들이 채웁니다. " 두 번째는 유전적 요인을 꼽았다. "한국사람은 머리가 좋고 판단력이 빠른 것 같아요. 바느질, 젓가락 사용, 종이접기 등에서 보듯 손재주가 뛰어나지 않아요? 외국선수들이 우리가 종이접기하는 것을 보면 놀라 자빠져요.”

◆아마추어 골퍼들의 가장 흔한 잘못은 '헤드업'
아마추어들의 잘못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바로 헤드업이고, 그로 인한 슬라이스성 구질이다. 임팩트 후까지 몸과 머리를 잡고 있어야 하는데 아마추어들은 머리를 들고 그에 따라 몸도 빨리 열려버린다. 임팩트 순간 몸 왼쪽 중심이 잡혀 있어야 하고 볼을 맞힌 뒤에 몸이 돌아가야 볼이 오른쪽으로 가지 않는다.

◆2~3타 줄이려면 일찍 도착하라
스코어는 롱샷보다 쇼트게임이 좌우한다. 쇼트게임은 연습장에서도 익힐 수 있지만,라운드할 코스의 연습그린에서 하면 더 효과적이다. 티오프시간보다 30분 일찍 골프장에 도착해 치핑이나 퍼트연습을 통해 감을 잡아두면 그날 2~3타 줄이는 것은 문제없다.

◆가장 난처한 샷은 디보트자국에 빠진 볼
세계적 프로라 해도 난감해하는 샷이 있게 마련이다. 김미현은 디보트자국에 빠진 볼을 칠 때가 가장 곤혹스럽다고 했다. 그의 경우 반 클럽 정도 길게 잡고 샷을 하는데 아마추어들한테는 한 클럽 길게 잡되 그립을 낮춰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볼이 디보트자국에 빠지면 페어웨이 벙커샷을 할 때처럼 약간 토핑을 낸다는 자세가 바람직합니다. 저의 경우 클럽헤드 바닥을 볼 위에 맞춰놓은 뒤 샷을 합니다. 그러면 토핑성 구질을 내 볼이 빠져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장타력은 스피드와 힘의 산물
예전에는 스윙아크가 커야 장타자가 됐는데 요즘은 임팩트존에서 순간적인 힘을 잘 써야 장타자가 되는 것 같다. 임팩트존에서 스피드와 힘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톱에서 반박자 쉰 뒤 다운스윙에 들어가고 임팩트존에서 발산해야 장타가 나오는데, 아마추어들은 ‘톱에서부터 치는’ 일이 많다. 톱에서 치려다보니 때리게 되고, 톱에서 이미 힘이 소진되고 만다. 백스윙 때 만들어놓은 탄력을 일찍 풀지 말고 최대한 갖고 내려와 임팩트존에서 폭발시키는 것이 장타를 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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