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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EXPO>참관요령, 엑스포 총기획자에게 듣는다

[2010-05-20, 14:03:08] 상하이저널
-EXPO 총기획자 우즈챵(吴志强)교수가 말하는 관람요령 3가지

상하이엑스포가 지난 4월 30일 개막 전야제를 통해 대장정의 시작을 세계에 알렸다. 개막행사의 불꽃놀이만큼이나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상하이 엑스포를 어떻게 즐겨야 할까? 184일간 총 면적 5만2800, 276개의 전시관, 2만여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상해 엑스포를 효과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상하이 엑스포 총기획자 우즈챵(吴志强)교수를 통해  들어본다.

 
우즈챵(吴志强)
2010 상하이 엑스포 전시구역 총 기획자
상하이 퉁지(同济)대학교수
독일 베를린 공업대학 박사

엑스포 관람 요령1:
5월 10일에서 6월 말 사이가 최적의 관람 시기

엑스포 기간 관람객의 첫 관심사는 관람의 최 적기가 언제인가 이다. 일반적으로 엑스포 개막 초기에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5월 10일 이후부터 관람객의 유동이 정상적인 괘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로부터 아직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기 전인 6월 말까지가 엑스포 관람의 최 적기가 될 것이다. 6월 말을 지나면 더위와 함께 여름 방학 기간에 접어들어 학생 단체 관람과 가족단위 관람이 급증할 것이기에 관람에 체력적인 소모가 많을 것이다. 이 기간이 끝나면 더위는 한풀 꺾이지만 9월 이후 10월까지는 중국의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에다 역대 엑스포의 관람객이 엑스포 막바지로 갈수록 증가했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역시 관람 환경이 만만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적절한 여행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엑스포 관람의 첫 발이다.


엑스포 관람 요령2:
선택하는 법, 입장 방법 알아둬야...사람구경도 볼거리

엑스포 전시구역에 들어섰다면 놓쳐서는 안될 것은? 오 교수는 ‘상해 엑스포 핵심 볼거리(上海世博会精彩看点)’라는 책을 통해 88개 전시관의 100개 볼거리를 추천한다. 이 책에서 오 교수는 매 볼거리의 구체적인 위치와 특색, 전문가적 해설을 덧붙여 놓았다.

오 교수는 “남포대교(南浦大桥)나 중국 관 꼭대기에서 바라보면 전체 전시구역이 태극사상을 적용, 포동(浦东)과 포서(浦西)를 음양에 따라 배치했음을 알 수 있다. 포동의 자연생태 환경을 바탕 삼아 도시화의 요소를 배치하고, 포서의 도시화를 바탕 삼아 자연 생태의 요소를 배치하여 상호 보완과 평형의 태세를 구축하였다”는 말로 상해 엑스포 전체 구역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전시물임을 강조한다.

오 교수는 먼저 엑스포 축(世博轴)을 중심으로 한 동선을 둘러봄으로써 전시구역의 배치와 방향을 살펴 볼 것을 제안한다. 그는 “엑스포 통로에는 기관 장치를 설치, 한 여름이 되면 길의 양쪽에서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시설물이 올라올 것이다. 지금은 자세히 말해줄 수 없고, 때가 되면 직접 가서 보도록 하라”며 또 하나의 깜짝 볼거리의 복선을 깔았다.
오 교수가 제안하는 엑스포 참관 3대 요령을 들어본다.

첫째, 평소 가보기 쉽지 않은 ‘작은 나라’의 전시관을 잘 골라라.
대형 전시관은 예약이 쉽지 않을 뿐 아리나, 등기와 대기시간이 길 것이다. 선진국이나 유명한 나라는 인터넷과 대중 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 따라서 평소에 들어보지 못했거나 별로 가볼 기회가 없는 작은 나라들의 전시를 살펴 보는 것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과 지식의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좋게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비롯, 각 대륙 별 최소 1개 나라의 전시관을 둘러봄으로써 경험의 평형을 이룰 것을 제안한다.

둘째, 단체입장관(批处理馆)과 순차입장관(流处理馆)을 잘 섞어 일정을 짜야 한다.
우리는 한번에 일정 인원이 입장하면 문을 닫고 자세한 관람을 하게하는 전시관을 '단체입장관', 관람객이 오는 대로 입장시키는 전시관을 '순차 입장관'이라 한다. 두 가지 입장방법의 전시관을 잘 배합해야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각 ‘국가관의 날’을 알아 둬라.
엑스포 기간 수 많은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이 중에서도 각 국가관의 날에는 해당 국가의 중요 지도자나 유명인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사람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으니 건물 보기에만 급급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엑스포 관람 요령3:
체력! 또 체력!

여행 가이드이건 일반 관람객이건 충분한 체력은 성공적인 엑스포 관람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오 교수 본인이 매회 엑스포에 참가할 때마다 파김치가 되도록 피곤했던 경험을 들어 이점을 특히 강조한다. 과거 엑스포 관람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첫 관람객이 입구를 통과한 후 최소 두 시간이 지나야 대기 줄의 마지막 관람객이 입장할 수 있다. 시작부터 만만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노약자와 장애인의 경우 절대로 무리한 일정을 계획하지 말고 가능하면 휠체어를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 이미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각종 준비가 이루어져 있고 엑스포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추가적인 개선책을 준비할 것이지만 관람객 개개인의 충분한 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이 외에도 입장을 대기하고 있을 때 음료수를 하나 준비해서 입장 전에 다 마셔 비우고, 입장 후에 물병으로 쓰는 것도 작은 요령임을 귀띔한다.

▷매일 중국어(www.everydaycn.com)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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