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상하이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1만492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어린이 3명이 사망했다.
상하이위생국은 올해 수족구병 발병 시기가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탓에 발병률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뚜렷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올 들어 5월16일 까지 수족구병 환자가 1만4920명으로 이 가운데서 중증 환자가 90명으로 조사됐으며 3명이 숨졌다고 20일 동방조보(东方早报)가 보도했다.
중증환자 가운데서 대부분이 외곽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서 상하이 호적인구가 19명, 외지인이 71명이었다.
상하이위생국은 환자에 대한 조사 결과 장내바이러스인 콕사키 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바이러스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없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고 감염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등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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