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계절적으로 낙뢰 빈발시기에 진입함에 따라 상하이기상청이 낙뢰(벼락)에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24일 상하이기상청 방뢰(防雷)센터는 “상하이의 여름이 시작되며 낙뢰 빈발시기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엑스포 참관 시 낙뢰로 인한 신변 안전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엑스포단지는 물과 육지가 잇닿아 있는 황푸장 양안에 자리잡고 있어 낙뢰의 영향을 비교적 크게 받는 지역이다. 비록 엑스포단지의 낙뢰 방지 시스템이 잘 돼 있긴 하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경보가 울릴 경우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도록 하고 다음과 같은 것에 주의해야 한다.
△ 번개가 칠 때 물과 육지가 잇닿아 있는 곳을 떠나 멀리 피하도록 해야 한다. 엑스포단지 위치가 낙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이어서 빨리 물가를 떠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엑스포 단지 내에 있는 큰 나무 근처를 떠나 빨리 안전한 곳으로 피한다.
△ 번개가 치는 날에는 푸시와 푸동 전시관 사이를 오가는 배를 타지 않도록 한다. 이미 배에 탔다면 선실에 들어가 갑판 위에 머무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 낙뢰 경보가 울렸을 경우 엑스포단지 내의 고가 보행로를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단지 내에서 지대가 높은 곳으로, 낙뢰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 전시관 중에는 철강 구조물이 적지 않은데, 철제 기둥이나 축 구조물에서 벼락방지 표시가 돼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번개가 칠 때 이런 곳들을 만지거나 접촉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우산의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 넓은 광장에 머무르지 말고 안전한 실내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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