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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칼럼] 올 여름 패션, 월드컵과 맞물려 아프리카 무드로

[2010-07-02, 20:10:08] 상하이저널
 화려해진 색상, 대담한 무늬

상하이의 기나긴 한여름 불볕 더위가 시작될 조짐이다. 태양이 뜨거워질수록 여자들의 옷차림도 강렬해지기 마련이다. 찬란한 햇빛과 어울리는 화려한 프린트 디자인 의상이 2010 여름 패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프린트 의상은 소재에 다양한 무늬의 프린트가 수놓아진 의상 컨셉트를 의미한다. 올 여름 패션은 아프리카 무드가 대세다. 월드컵과 맞물려 패션계도 아프리카 무드의 영향을 받았다. 색상은 더욱 화려해지고 프린트 무늬는 더욱 대담해졌다.

프린트 무늬는 화려하고 당당한 느낌이 들지만 잘못 입으면 촌스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려한 프린트 상의는 되도록 검은색이나 흰색 등 무채색의 하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체가 차분해야 프린트 무늬에 더욱 포인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티셔츠는 앞부분에 커다란 프린트 장식이 있는 디자인이 유행될 전망이다.

포인트 줘 몸매를 볼륨감 있게
프린트 원피스, 세련돼져라

 
H라인 A라인 등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멋지게 바꿔 줄 수 있는 비결이 프린트 무늬다. 여름철 원피스는 체형이나 스타일의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아이템이다. 소재는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은 면이나 시폰을 많이 사용한다. 면이나 시폰 소재는 옷감의 힘이 없어 몸매를 잡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자칫 통통해 보일 수 있다. 프린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줘 몸매를 볼륨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

프린트는 화려한 무늬 보다는 비슷한 톤으로 배열된 세련된 디자인이 좋다. 굵은 벨트를 선택해 허리선을 잡아 주면 한층 세련되고 날씬해 보인다. 시원한 소재의 가디건과 함께 매치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여름은 바캉스의 계절이다. 더운 여름 피서지에서 가장 빛을 보는 원피스는 단연 이국적 느낌의 롱 탑 원피스다. 베스트와 함께 코디하면 일상생활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실용적 아이템인 롱 탑 원피스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며 슬림한 핏 라인으로 몸매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 특히 돌 청이나 페이즐리 무늬로 한여름 남태평양의 여유로움이 느껴져 무더운 여름 단연 빛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내추럴한 하면서도 화려한 매력의 라피아백

여름에 활용하기 좋은 라피아백은 확실히 계절을 타는 아이템이다. 손으로 만든듯한 밀짚의 짜임새가 이국적이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이러한 백들은 투박하고 거친소재로 만들어졌지만 하늘하늘 한 선드레스 에 코디하면 내추럴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장정화(노블 No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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