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토자원부 쉬사오스(徐绍史) 부장이 “3개월 이후 중국 부동산 가격이 전면적인 조정에 직면하며 집값이 하락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하락폭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쉬 부장은 지난 4일 다롄(大连)에서 열린 전국 국토자원청 청장좌담회 이후 기자 인터뷰에서 “현재 부동산시장은 거래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정체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가 보도했다.
쉬 부장은 또 “올 하반기부터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조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보장형주택의 공급을 보장하는 외 부동산개발기업이 양도받은 토지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지 않는 유휴토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4월 2주택이상 대출자에 한해 대출 가능한 비율을 줄이는 한편 금리를 10% 인상하는 등 강력한 규제정책을 시행, 부동산시장이 급속 냉각됐다.
한편, 상하이의 부동산시장은 거래량 부진에도 꼼짝않고 있던 집값이 동요를 보이기 시작, 대규모 개발업체들의 할인 이벤트가 시작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상하이의 중고주택 가격이 15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6월 상하이의 중고주택 가격지수는 2526포인트로 전달에 비해 17포인트 낮아졌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8% 하락했다. 이는 2009년 3월이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