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글학당 제8회 수료식이 상해한국상회 열린마당에서 열렸다.
수료식에는 매주 토요일 2시간씩 6개월 동안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과 교사, 자원봉사단 학생들이 참가, 수료식을 축하했다.
한글학당 이동규 훈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쁜 시간을 내어 한국어 봉사를 해준 교사들에게 먼저 감사 드린다”며 “한글학당이 한글 교육을 넘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출석률과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는 각각 개근상장과 성적우수상장을 전달하고 상품으로 T셔츠와 한국어 사전, 문구를 부상으로 전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대해영씨는 “한국어를 가르쳐준 선생님에게 감사 드린다.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었다”는 소감을 그 동안 배운 한국어로 또박또박 말해 박수를 받았다.
책상 배열부터 발음 시범이나 교정, 숙제검사 등 교사보조 일을 해 온 자원봉사단 학생들도 “봉사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다. 다음학기에도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원봉사단 학생들이 특별 순서로 준비한 ‘곰 세마리’는 깜직한 율동과 함께 선보여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글학당에서는 7월과 8월 방학 동안 발음 강화반, 기초 회화반을 특강으로 진행하며 2010년 새학기는 9월 4일에 시작한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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