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하나보단 여러 중소기업을 잡겠다" 최근 상하이 지역 은행들이 `큰 손' 위주의 대출전략을 수정하고 중소기업과 `악수'하기 위한 묘안들을 출시하고 나섰다.
최근 교통은행 상하이지점은 총자산 4천만위엔 미만의 소기업에 대해서도 최고 천만위엔의 신용한도(크레디트라인)를 부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푸동발전은행은 중소기업 대상으로 연내 1백억위엔의 신용한도 제공 계획을 선언했고, 공상은행 상하이지점은 이미 1/4분기말 현재 중소기업들에 85억3천만위엔을 대출한 상태다. 상하이은행, 민생은행 등도 최근 중소기업 전담반을 설치하고 본격 영업에 나섰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상업은행들이 출시한 중소기업 대상 금융상품은 30여종을 넘어선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간 이들 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대출규모가 1만억위엔에 달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미 신용등급을 충족한 상하이지역 100개 소기업 중 86개사가 이들 은행의 대출내용이 포함된 합작의향서를 체결해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