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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깡(宝钢)대무대에 얼음을 비치해 관객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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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엑스포는 무더위로 고온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 임시 휴장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8일 상하이시 정부 주재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하이엑스포 사무협조국 부국장 딩하오(丁浩)는 “관리부서는 극심한 고온으로 인해 엑스포를 임시 휴장하는 방안을 긴급 고려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동방망(东方网)은 이같이 보도하고, 관련부서는 극심한 고온상황에서 엑스포 임시 휴장 문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기상부서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상하이는 한여름의 강수량이 거의 평년에 근접하여 한여름에 극심한 고온을 보이는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고온이 지속되는 날은 15일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최고 기온은 38~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시 기상국 부국장은 40℃의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예상하기로는 38~39℃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상하이는 역사상 세 차례나 40℃의 폭염을 기록한 적이 있었다. 현재의 상황으로 보면 40℃의 고온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상하이엑스포 측은 고온현상에 맞서 관람객들이 쾌적한 관광환경 속에서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엑스포장은 파라솔, 천막 등으로 거의 10만
㎡의 차양면적을 늘렸다. 또한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관람객들을 위해 선풍기를 여러 대 더 늘려 배치하고 일부 지역에는 냉방시스템을 설치보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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