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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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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불륜스캔들도 타이거 우즈의 돈벌이를 방해하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는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유명 스포츠매거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미국 스포츠스타 '고소득 톱50'에서 2위를 압도적인 차로 따돌린 1위로 '돈 버는 기계'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SI는 2004년 이후 스포츠선수의 연봉, 상금, 광고수익 등을 자체 종합 집계해 상위 50명의 명단을 발표해오고 있다.
'돈 버는 기계' 우즈는 2010년 역시 총소득 9,058만163달러로 이 부문 1위를 고수했다.
우즈는 연봉/우승상금으로 2,508만163달러를 챙겼고 여기에 광고수익 7,000만달러가 더해졌다. 2위 필 미켈슨(6,166만757달러)보다도 약 3,000만달러가 많은 압도적인 선두였다.
지난해 말 터진 섹스 스캔들 파문으로 우즈의 이미지는 영원히 흐려져 버렸지만 그가 가진 영향력은 지난해 대비 광고수익이 900만달러 정도 줄어든 것에 불과했다고 이 기사는 평가했다.
우즈는 불륜파문으로 인해 게토레이, AT&T, 액센추어 등의 광고를 날렸지만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상금 보너스 1,000만달러가 1위 수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는 분석이다.
우즈와 미켈슨의 뒤는 프로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이었다. 메이웨더는 미켈슨에 근소한 차로 뒤진 6,025만달러를 신고했다.
이어 북미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4,577만9,912달러), 메이저리그(MLB) 알렉스 로드리게스(3,700만달러), NBA 섀킬 오닐(3,600만달러), NBA 코비 브라이언트(3,303만4,375달러), MLB 데릭 지터(3,100달러), 북미미식축구(NFL) 페이튼 매닝(3,080달러), NBA 드웨인 웨이드(2,777만9,912달러)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한편 이번 집계에 따르면 스포츠선수들의 평균소득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균소득의 경우 전년도 대비 11% 및 전체금액에서 2,620만달러가 증가한 역대최다로 기록됐다.
정재호 기자, kemp@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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