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를 하다보면 어떤 클럽을 주로 잡게 되는가. 불행하게도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럽은 대부분 긴 클럽이다. 페어웨이우드나 하이브리드클럽,롱아이언 등 이런 클럽들을 자주 들게 된다.
자신의 라운드를 한 번 돌아보라. 8번이나 9번 아이언을 활용한 횟수는 아마도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대신 우드나 롱아이언은 매 홀 잡아야 한다. 롱 클럽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드라이버샷 거리가 짧은 반면 코스가 아마추어들의 수준에 비해 길게 조성돼 있는 탓이 크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여성들이 치는 ‘레이디티’로 내려가지 않는 한 긴 클럽의 사용 빈도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혹시 언제 기회가 된다면 여성들과 함께 ‘레이디티’에서 플레이를 해보라.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골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긴 클럽을 사용하는 것은 골프에서 매우 불리하다. 절대로 좋은 스코어를 낼 수가 없다. 이는 아무리 연습을 하고 레슨을 받아도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레이디티에서 한 번 쳐보면 골프가 매우 쉽게 다가온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그린 공략을 짧은 클럽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추어는 짧은 클럽을 사용해야 한다. 이 속에서 한계에 부딪힌 자신의 골프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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