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박상용)의 글로벌 MBA 과정 학생 가운데 60%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영전문대학원에 따르면 이날 개강한 2010학년 연세대 글로벌 MBA 과정 신입생들의 국적은 한국을 포함, 17개국이다. 신입생 52명은 미국(8명), 중국(3명), 영국(2명), 캐나다(2명), 멕시코(2명), 베트남(2명), 우즈베키스탄(2명), 오스트리아(1명), 독일(1명), 폴란드(1명), 스웨덴(1명), 방글라데시(1명), 파키스탄(1명), 이스라엘(1명), 엘살바도르(1명), 가나(1명) 등 30명의 외국인 학생과 함께 한국인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MBA 가운데 외국인 학생 비율이 60%를 넘긴 것은 연세대 글로벌 MBA 과정이 유일하다.
다양한 국적뿐만 아니라 글로벌 MBA 신입생들의 학력도 화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대, 펜실베이니아대, UCLA, 웨슬리대 등 미국 명문대와 각국의 최고 학부 졸업생을 비롯해 미국 경영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 고득점자도 다수 포함됐다. 외국인 신입생의 50% 이상이 제출한 GMAT 성적의 최고득점은 750점, 평균 점수는 650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1년5개월 과정의 새로운 학제를 도입한 연세대 글로벌 MBA 과정은 전 세계에서 모인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100% 영어로 진행되는 정규 과목을 2학기 동안 수강토록 할 예정이다. 외국에서 학부 과정을 수학한 경험이 없는 한국 학생들은 2011년 봄학기 동안 의무적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자신이 관심 있는 지역에 교환 학생 또는 방문 학생으로 파견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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