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월1일 노동절부터 이어진 연휴기간동안 중국인들이 쓴 돈만 전년 동기비 16%증가한 2780억위안(약 32조214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소매 기업 1000개사의 매출은 전년동기비 18% 증가한 500억위안에 달했고 방문객 수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금과 유명 브랜드의 가전제품, 소형차 등에 소비가 집중됐으며 특히 결혼 관련 산업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베이징시 상업정보센터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에 베이징 시민이 백화점에서 소비한 금액은 총 6억8121만위안으로 나타났다.
시 상무국의 관계자는 "이번 연휴기간에 결혼식이 집중돼 웨딩산업 시장의 소비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30% 가량 늘어난 3억위안 전후로 집계됐다"면서 "결혼식 피로연과 관련된 산업과 보석 시장도 활황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 경향의 변화로 외식이 크게 증가해 인터넷 요리 배달 서비스가 인기를 보이는 등 음식관련 산업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