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퇴폐업소 집중단속
상하이경찰이 퇴폐업소 및 성매매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사회 상류층 인사들이 성매매 혐의로 무더기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가 보도했다.
최근 바오산구(宝山区)경찰은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기업 임원, 외자은행 현지법인 대표, 박사, 국유은행 엔지니어, 항공사 정비사, 건축설계사 등 사회 상류층 52명을 성매매 혐의로 적발, 처벌했고 밝혔다.
또한 이들의 성매매를 알선해준 10명 업자와 성매매를 한 여성 12명도 구속했다.
성매매 여성 대부분은 대학생 또는 직장인 등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들이었으며 성매매알선자가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고객을 모집 후 호텔식 아파트 등에서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매매 여성들의 월 평균 수입은 4만위엔으로, 이를 성매매 알선자와 절반씩 나누어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상하이 대졸자의 월평균 급여는 2000~3000위엔 수준이다.
상하이경찰은 또한 1~7월 소규모 미용실, 발안마원, 맛사지샵 등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벌여 불법 퇴폐영업을 해온 업소 2000여개를 적발하고 용의자 7500여명을 단속했다. 또한 인터넷 음란물 단속을 통해 60여개 인터넷사이트를 폐쇄했다. 경찰은 상기 장소에 대한 검사, 단속 빈도를 높이고 퇴폐업소 경영자 및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불량 기록을 남기고 관리감독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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