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상청(豫园商城)은 식품업체 진룽위(金龙鱼)와 함께 ‘예원•진룽위 중추유원회(豫园•金龙鱼 中秋游园会)’를 열고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10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여행절과 중추절을 맞이하여 상하이의 옛 자취를 느껴보려고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중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예원상청 중앙광장에 설치된 상설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4시와 7시에 중추민속놀이(中秋习俗互动)를 개최한다. 주사위놀이, 월병만들기, 수수께끼놀이, 등만들기 등이 팀별로 진행되며, 놀이는 날짜 별로 다르다.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21일에는 중추시낭독대회(中秋赛诗会)가 상설무대에서 열렸고, 예원상청 인근에서는 ‘쉰제바오옌(巡街表演)’ 퍼레이드가 펼쳐져 인기를 모았다.
또 중앙광장에 임시로 세워진 부스에서는 중추절에 가족에게 선물할 월병과 도자기 등을 판매한다. 이 밖에도 골목골목마다 드리워진 진룽위를 비롯한 갖가지 모양의 등이 예원상청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유원회가 진행되는 동안 상청에 가입된 대부분의 상점이 깜짝 세일을 진행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한다.
▷김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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